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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 응급처치 /아이클릭아트 제공 |
먼저 벌에 쏘였을 때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우선 신용카드 같은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벌침을 밀어내야 한다. 무리하게 힘을 줘 긁게 되면 벌침 끝 부분에 남아있는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손이나 핀셋으로 뽑으려할 경우 벌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벌침에 있는 산성 성분은 피부를 붓게 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서 염기성인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경우에 따라 암모니아수를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나 소염진통제를 벌에게 쏘인 순간에 즉시 복용하면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을지대학교 이장영 응급의학과 교수는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며 통증이 나타난다"며 "보통 이런 증상은 수일 동안 지속되다가 호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만일 식은 땀·구토·쉰 목소리·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119에 신고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벌 응급처치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 응급처치, 알아두면 좋겠다" "벌 응급처치, 벌집 안 건드려야지" "벌 응급처치, 우선 안 쏘이는 게 가장 중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