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콘서트' 등 교육·체험행사 풍성
주민들 교류 '송도의 사랑방' 역할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견본주택 '더샵 갤러리'가 고객뿐 아니라 송도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더샵 갤러리는 포스코건설이 분양 위주의 견본주택 기능을 확대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5월부터 운영하는 공간이다.
6월 한 달간 '토크 콘서트', '와인 클래스', '친환경 비누만들기', '최신 개봉 영화 관람', '캠핑 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샵 아파트 계약자만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샵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5일 오후. '제2회 마음 톡 콘서트'가 열린 더샵 갤러리 이벤트홀은 김창옥 교수의 강연을 들으러 온 인파로 가득 찼다.
김 교수는 이날 '유쾌한 소통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열린 제1회 마음 톡 콘서트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가 강연자로 나왔다. 두 차례의 톡 콘서트는 모두 빈 좌석이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유명 인사의 강연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더샵 고객, 송도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회 마음 톡 콘서트는 7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초청 강연자는 윤태익 인경경영연구소장이다. 윤 소장은 '자녀의 재능에 말을 걸어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더샵 갤러리는 6월 와인 클래스, 비누 만들기 체험 교육에 이어 7월에 '호텔식 쌀 파운드 케이크 만들기' 교육을 연다. 교육 시간은 27일과 30일 오후 2시다. 와인 클래스가 40~50대를 염두에 두고 개설한 것이었다면, 호텔식 쌀 파운드 케이크 만들기 교육은 30~40대 주부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더샵 하우스시어터'의 7월의 영화는 스페인 애니메이션 '저스틴'이다. 7월 19·20일 이틀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더샵 갤러리 이벤트홀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더샵 갤러리는 지상 2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5천292㎡로 분양관, 이벤트홀, 전시홀, 콘퍼런스룸, 계약자 라운지 등이 있다.
아파트 분양·계약 상담을 하러 온 고객은 분양관에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계약자 라운지에서 커피와 토스트 등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먹을 수 있다.
전시홀은 전문 작가뿐 아니라 인천 지역의 아마추어 작가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벤트홀에서는 더샵 마음 톡 콘서트가 매달 열린다. 포스코건설은 이 콘서트가 송도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갤러리를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교류하는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특히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와 강연을 마련할 것이고, 더샵 갤러리가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샵 갤러리 주소는 인천시 송도구 송도동 37의 2다. 현재 건설중인 더샵 센트럴파크호텔 맞은편에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센트럴파크역 1·2번 출구에서 내리면 걸어서 5~10분에 도착할 수 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