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미국. 벨기에와 미국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리고 있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S' 마크 등의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뛰어들어 팔을 벌리며 무언가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미국의 16강전 경기에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벨기에와 미국의 대회 16강전이 열린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는 전반전 도중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그라운드를 달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 남성은 슈퍼맨을 상징하는 'S' 마크에 '빈민 지역의 아이들을 구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 남성은 벨기에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에게 팔을 잡히기도 했다.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벤치 방향으로 달려가려던 이 남성은 경기장 관계자들이 들어와 제지하면서 잠시 벌어진 소동은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는 데 브루잉과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골에 힙입에 벨기에가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