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스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첼시는 코스타의 바이아웃조항을 충족했다고만 밝혔을 뿐 이적료나 기간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7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오르며 팀을 18년 만의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가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브라질 출신이지만 큰 기대를 안고 스페인으로 귀화, 대표팀의 최전방에 서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시즌 막바지에 얻은 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했고 스페인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한 첼시는 공격수 사뮈엘 에토오를 내보냈고,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프랭크 램퍼드와도 작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