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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사업지원단·콜센터서 정보제공
고혈압·당뇨환자 건강증진 교육도
초등학교 찾아가 바른 식습관 형성 도움
연령·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108개 운영
8개센터 금연·절주·만성질환 치료 조력
만성질환은 짜고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나쁜 생활습관들이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친다.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노력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약'이라는 것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강지표는 1~2년 새 좋아질 수 없다. 꾸준한 인식 개선을 통해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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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표본인구 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천시민 표본인구의 10.2%만이 뇌졸중 증상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인천시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정보센터 홈페이지'(www.ichccvc.com)를 운영, 각종 질병정보와 예방관리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각 군·구 보건소가 진행하는 건강증진교육 일정도 챙겨 볼 수 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예방관리법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심뇌혈관질환 콜센터(1566-0181)도 운영 중이다.
보건소들은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있는 고혈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백세 도전 상설교육장'을 4주 또는 2개월 단위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면 질환별 맞춤형 영양관리와 운동요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체험홍보관'을 운영,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혈압, 당뇨, 체지방, 혈관 나이 등을 측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간 각 경기장 주변에는 구강건강, 영양관리,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건강 관련 부스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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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건강도시 인천, 건강한마당에서 부평구 보건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사 등을 해주는 구강 건강 부스를 운영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10개 군·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연령별·지역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만 모두 108개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중구는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교실'이라는 이동형 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가 각 사업장을 찾아가 대사증후군 검진은 물론 금연홍보와 절주교육, 건강상담 등을 한다.
연수구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어린 나이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식품별 영양표시 읽는 법, 고열량·저영양 판별법 등을 퀴즈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옹진군은 6개 면을 순회하며 '주경야보(晝耕夜步)'라는 이름의 건강걷기대회를 열고 있다. '주경야보'는 낮에는 농사일 때문에 바쁘니까 저녁 시간을 이용해 걷기를 실천하자는 뜻이다.
운동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많은 남동구는 '비만탈출교실'이 인기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가 25 이상(경도비만 이상)인 주민이 참여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영양교육과 운동지도는 물론 스트레칭 체조, 요가 등도 배울 수 있다. 서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내비게이터 양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강 네비게이터는 주민들의 건강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해 보건소에 전달하는 구실을 한다. 이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 등을 위해 남구, 서구, 부평구, 계양구, 연수구에 모두 8개의 건강생활지원센터(도시보건지소)를 설치, 금연·절주·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