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과 4할대 타율로 맹활약 중인 포수 이재원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1' 투표 결과, 김광현은 이스턴리그(SK·삼성·두산·롯데) 선발투수 부문에서 최고점인 39.72점을 얻었다.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 투표가 도입된 올해 올스타전 투표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점수에 반영했다. 김광현은 팬(63만3천147표)과 선수단(144표)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재원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포수 부문에서 팬(67만6천247표, 선수단 투표는 100표로 2위) 투표에 힘입어 가장 높은 36.87점으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선 웨스턴 리그(LG, 넥센, NC, KIA, 한화)의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가장 많은 96만8천13표를 얻어 최고 인기 선수로 등극했다.

구단별로는 두산과 NC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고, 이어 삼성·넥센(각각 3명)이 뒤를 이었다. SK·KIA·롯데는 2명씩, LG·한화는 1명씩 선발되는 등 전 구단에서 '베스트 11'을 배출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2명 외에도 양 리그별 12명의 감독 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9일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