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업 유치해 균형 발전
맞춤형 복지도 구체화할 것
"지금까지의 시정운영에 대한 믿음으로 다시 선택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군포시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달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 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징검다리 4선시장으로 시장직을 다시 시작한 김윤주 시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시정 운영을 "시민이 주인이라 생각하고 정직하고 청렴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자신의 4선이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일관성으로 군포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2기, 3기, 5기 시장에 이어 새롭게 시장직을 시작하는 그는 "개인적으로 민선 4기 4년간의 징검다리 공백기간이 오히려 균형있는 시각과 생각을 갖게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산에서 나무만 보는 근시안적 우를 벗어나 숲 전체와 나무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준 기간이었다"고 부연하며 균형있는 시정운영을 다짐했다.
김 시장은 "29만 시민이 생활하는 군포시는 수리산을 포함한 자연경관과 신·구주거지역과 공업지역, 농촌이 잘 조화된 살기좋은 도시"라며 "이런 곳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의식해 대중교통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점검과 안전망 구축은 물론 안전관리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실성 있는 매뉴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당정동 공업지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고 이어 옛 두산유리공장 부지에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를 유치하는 한편 보령제약 부지와 연계한 금정역세권 종합개발로 한 차원 높은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유한양행, LS전선 부지 등에도 첨단기업을 유치해 도시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을 균형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두산 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4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졸업에 노동자 출신인 김 시장은 자신의 인생역정 만큼이나 소외받는 시민,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 청소년에 관심도 각별해 보였다.
이어 지난 4년간 '책읽는 도시'를 주요 시책사업중 하나로 펼쳐온 그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첫 개최지로 군포시가 선정되어 오는 9월에 군포에서 독서대전이 열린다"며 "군포가 대한민국 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한번 대내외에 천명할 수 있게 됐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발판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군포시청사 현관 정면에는 지난 4년간 '큰 시민 작은 시'와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2개의 슬로건이 걸려 있었다.
이 슬로건은 지난 1일, 6기 김윤주 시장 취임식에 맞춰 다시 단장됐다. '큰 시민 작은 시', '시민이 주인입니다'라고 새롭게.
■약력
▶경북 예천 용문초 졸
▶한세대학교 명예행정학 박사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중앙위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독서 르네상스운동 공동대표
▶민선 2·3·5기 군포시장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