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국내 전시회 참가비 지원사업이 120배가 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12개 중소기업에 국내 전시회 참가비(업체당 200만원)를 지원해 상반기에만 기업들이 29억원의 생산제품 판매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가비를 지원받은 12개 업체는 최근 킨텍스, 코엑스 등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요트 및 보트 엔진관련 부품, PCB세척기, 자동차 레이저 속도감지기, 치아교정부품 등을 822건 상담해 282건 29억원의 계약에 성공했다.

이중 요트 엔진관련 부품 연구 제조업체인 현대씨즈올(주)는 16억원, 반도체 검사용 소켓 제조업체인 (주)오킨스전자는 3억원, 자동차 레이저 속도 측정기 제조업체인 컴레이저(주)는 2억원, 대기오염측정시스템 제조 업체인 KNJ엔지니어링은 1억원 등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나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만들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경쟁력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석철·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