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진은 그라보보 추락 현장의 모습. 이곳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통제지역으로 양측은 이번 격추가 상대방의 소행으로 주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18일 외교부 당사자는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 탑승객 명단을 1차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으로 보이는 탑승객은 없었다"면서 "다만 최종적인 국적 확인은 말레이시아항공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항공업계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1명의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의 성과 이름으로 보이는 명단은 없다는 사고항공사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말레이시아항공의 항공노선은 통상 한국인들이 이용하지 않는 노선"이라면서 "다만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1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1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 장소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양측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