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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서 미사일에 피격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P=연합뉴스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미사일로 러시아제 '부크' 미사일이 지목됐다.
부크 미사일은 140km 거리 안에서 최대 2만5천m 고도의 비행물체를 요격할 수 있는 중고도급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부크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부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중 누가 발사 했는지의 여부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부크 미사일 시스템을 반군이 확보했거나 러시아가 반군에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 측은 "사거리 4km 안팎의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만 보유하고 있으며 부크 미사일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며 정부군 소행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