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위드(with) 팀 박지성'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에서의 축구 인생을 정리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팬들에게 K리그 활성화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팬들이 바라는 게 있어 경기장을 찾았다"면서 "이런 기대의 싹을 틔워 K리그가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5만113명의 관중이 몰렸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은퇴한 대형스타 박지성, 이영표 등이 올스타전에 가세한 까닭에 더 흥행을 이룬 면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만큼 한국 축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