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센터장·박희주)의 지역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황금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미술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창작센터는 지난 5월에 2014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공공미술시범사업 공모에 지원해 지난 5월 28일 1차 심의와 지난 11일 2차 심의를 거쳐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향후 두 달간 지역 공동체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전문가 워크숍을 열어 세부기획안을 완성하고 오는 10월 3차 최종 선정되기 위해 준비중이다.

창작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가 거주기관으로 매년 약 60명의 예술가들이 시각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지역협력 프로젝트 '섬'을 시작으로 '123 프로젝트'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공공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작센터내 '기획 레지던시'의 입주작가들로 구성된 '봄날예술인협동조합'은 이번 황금산 프로젝트의 공동기획을 맡았다. '황금산 프로젝트'는 일시성을 피하고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 그리고 지역 공동체 협업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예술이 활용된 커뮤니티 아트프로젝트인 '민원'&'나눔'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테마를 계획했다. 아울러 대부도를 문화예술섬으로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금산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일상을 예술로 연결하며 무분별한 개발과 상업화로 인해 나날이 황폐해지고 있는 대부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