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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서부 아프리카에서 지난 3월 발병한 에볼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으로 번지며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AP=연합뉴스 |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30일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는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 환자는 앞서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세를 보였다.
현재 이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연달아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