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만날 전망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5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교황께서 8월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면담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미사가 끝난 뒤 제의실(祭衣室)에서 세월호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따로 만나 참사의 충격과 슬픔을 위로하고 이들의 얘기를 들을 계획이라고 천주교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교황과 세월호 생존자, 유족이 서로 손을 맞잡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방한준비위는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시복식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으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교황, 세월호 참사 아픔 보듬는다
15일 유족·생존자 면담
입력 2014-08-05 22:06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8-06 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