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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원스톱 기술지원 추진도
"'프리미엄 친환경도시 건설', '창조경영', '자립역량 강화', '고객감동'을 슬로건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익 추구와 수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습니다."
지난 4일 양평지방공사 신임 사장에 임명된 김영식(59·전 양평부군수) 사장이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발판삼아 CEO로서 탈바꿈을 하며 "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공사는 2012년 250여억원의 군부대 납품 사기사건으로 변제에 따른 압류절차, 영동축협과의 법정싸움 등 경영보다는 수습에 치중하는 공기업으로 여론의 질타의 대상이 되는 등 난관에 봉착해 왔다.
이에 신임 김 사장은 주민이 납득할만한 공사의 재정 건전성 담보를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공익성 확대 및 수익사업 발굴로 이른 시일내 본인의 손에서 매듭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납품사건 등에는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며 그간의 사정에는 선을 긋고 "양평군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 저예산 고효율의 창조경영을 이끄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은 농사를 짓는 것도 어렵지만 판로 개척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양평지방공사가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해결해주는 기술지원사업인 '영농닥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에서 주로 공직생활을 해왔던 김 사장은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행정 및 기업에 형성된 폭넓은 인맥을 활용, 주부동아리들을 위한 팸투어, 도농 상호연계의 친환경 드림농장 운영, 대기업을 겨냥한 꾸러미 사업 추진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기업 육성을 위해 안전행정부 공기업 평가 '나'등급 이상의 목표를 설정, 직원들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고 친환경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갖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저의 비전과 바람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바로 군민과 함께 나아갈때만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나아갑시다"라며 군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