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이 있는 현장을 우선 찾아 시민의 고충을 해결할 것을 강조하는 포천시의회 정종근 의장.
광역교통망 확충 올인
불량규제 철폐도 앞장
현장·체감의정 펼칠것

"시의원 스스로 지역 행사장 참여보다 민원이 있는 현장을 우선 찾아 시민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최첨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4대 포천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정종근 의장의 의지는 결연해 보였다. 여기에는 '시민의 의견을 의정에 정확히 반영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목표의식이 반영돼 있다.

정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뜻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고 행정의 비효율과 낭비는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 해야한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이러한 정 의장의 소신에 공감하고 상임위원회를 폐지하는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6기 포천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정치변화가 더해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치, 이른바 '생활정치'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365일 연중 일하는 상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특히 회기 중에는 의원 전원이 출석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구체적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또 "외부전문인사로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함양시키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이 이끌 4대 시의회는 철도(전철)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주안점을 둘 전망이다.

그는 "교통인프라 확충은 도시발전의 필수조건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량규제' 철폐도 4대 시의회가 앞장서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4대 포천시의회 의석 구성을 살피면 초선의원의 수가 전체 8명 중 5명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많다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원만한 의정운영을 위해 의원간 화합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는 "시의원으로서는 처음이지만 그 동안 각자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기 때문에 화합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동호회, 연구모임, 의정발전자문회의 등과 같이 의원간, 직원간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만들고 다선 의원과 초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펴는데 지장이 없도록 대화와 소통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포천시의회가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