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년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맞물리면서 김 추기경의 행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살아 생전의 행적이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적과 닮아있다는 점에 집중되고 있다. 낮은 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김 추기경은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이 영화는 김 추기경의 선종 전 3년을 기록해 그의 발자취를 담은 영화다. 인간 김수환이자 추기경 김수환으로 말하는 사랑을 되새기는 영화다.
= 전작을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추리극이 펼쳐진다. 원작에서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들인 FBI 이상윤, 여고생 탐정 양세라, 대학원생 최상윤 등이 극장판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는 원작 만화의 팬이라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시리즈다. 과연 이번에도 코난이 이 수수께끼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숫호구
= 일평생 호구 취급만 받고 살아온 숫총각 서른살 '원준'. 정체 불명의 생명공학박사를 통해 아바타를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 '지나'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빠지고 현재 자신에 대해 고민에 빠진다. 이 영화는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일명 '루저'들의 이야기를 SF영화로 해석했다.
다른 면으로는 88만원 세대를 살아가는 20대의 웃지못할 자화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코드'만 잘 맞으면 러닝타임 80분이 짧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