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양키스 입단계약이 확정된 성남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을 만나 격려하고 박 선수와 같은 유망주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11일 시장실에서 박효준과 박 선수 부모, 야탑고 야구부 코치 등을 만나 박 선수의 양키스 입단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성남의 야구발전을 위해 엘리트 체육의 기초가 되는 학교 운동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공약사항인 프로야구 구단 유치를 통해 박효준 선수와 같은 유망주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효준은 선진 야구에 대한 열망과 도전의식을 강하게 나타내며 양키스의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지터를 꿈꾼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박 선수는 뉴욕 양키스와 지난 7월 3일 116만 달러에 계약,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성남시는 야탑고 등 관내 학교운동 야구부 7개교(초등 3, 중등 3, 고등 1개교)에 동·하계훈련비, 대회출전지원금 등 매년 7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