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의 우리말은 '일년감'이고,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라고 한다.
남미 페루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반덩굴성 식물열매로 분류된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의 겨울을 나지 못해 1년생 식물로 기른다.
토마토의 우리말이 '일년감'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토마토는 미국 대법원에서 채소라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토마토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들어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익힐 때 흡수가 잘 된다.
빨간 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에 열을 가하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장수촌인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 사람들도 토마토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토마토는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 좋다.
또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