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에 좋은 오미자차, 상온에 하루 이상 우려 드세요!'

몸에 좋은 오미자차를 만들려면 오미자를 상온에서 하루 이상 우려내거나 분쇄해 10분 이상 끓여내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미자를 분쇄해 10분 이상 물에 끓이거나 상온(26℃)에서 24시간 동안 우려낸 오미자차 100㎖ 안에서 각각 5.4㎎, 5.5㎎의 생리활성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판 오미자차에 들어있는 양보다 7~10배 많은 것이다.

반면 오미자를 갈지않고 원형 그대로 끓이거나 상온에서 우려냈을 때는 생리활성물질이 각각 0.4㎎, 0.1㎎ 나오는데 그쳤다.

쉬잔드린(schizandrin), 고미신 A(gomisin A), 고미신 N(gomisin N)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은 스트레스 궤양 억제, 간 기능 강화, 피로회복, 항암, 항산화,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맛은 제조법에 따라 달랐다. 끓여서 만든 오미자차는 떫은 맛이 더 강했다.

/권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