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물버섯이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부영아파트 인근 도로 옆의 녹지에 원통 모양을 한 먹물버섯이 군락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청주시 용암동 부영아파트 인근 도로 옆 녹지에 먹물버섯이 군락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산책을 나온 주민들은 둥근 봉을 꼽아놓은 것 같은 모양의 먹물버섯이 군락을 이뤄 마치 버섯밭을 연상케 하는 이곳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주민 박모(50)씨는 "얼마 전 아파트와 도로 경계의 녹지에 흰색의 식물이 올라오더니 최근 마치 흰 원통을 꼽아 놓은 것 같은 버섯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처음 보는 버섯이 도심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먹물버섯이란 원통형 갓으로 덮여 15~25cm 크기로 자라는 버섯으로, 처음에는 백색이지만 성장하면서 갈색과 흑색으로 변한다. 

먹물버섯은 우리나라에서 야산과 일본, 중국 등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