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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챔피언스 리그 첫 골.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가운데 위)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코펜하겐 FC와의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에 3-2로 승리했다. /AP=연합뉴스 |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42분 양팀의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코펜하겐을 3-2로 꺾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레버쿠젠은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28일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본선행을 담판 짓는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 뒤 결실을 봤다. 손흥민은 하칸 찰하놀루가 앞으로 찔러준 볼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골 없이 2개 도움만 남긴 손흥민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고, 올해는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후반 37분 골을 추가, 레버쿠젠의 6-0 완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