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김선빈)은 오는 9월 26일 열리는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SF2014, Science & Future)의 하이라이트인 국내SF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을 최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SF어워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발전을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이다.

과천과학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식 발표된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웹툰, 도서) 등 네 부문의 작품들을 추천받은 후, 200여 작품을 대상으로 4개월 간 전문가들의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쳐 총 19작품을 'SF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작은 영상부문의 경우 올해초 국내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군 '설국열차'를 비롯 '고스트메신저','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등 5개 작품이며, 소설 장편부문은 '7인의 집행관','애드리브', '은닉' 등이다. 소설 중단편부문은 '씨앗','옥상으로 가는길', '지하실의 여신들' 등이다.

이밖에 만화부문에는 '덴마','제페토','노루' 등이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SF영상과 SF소설(장편), SF만화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SF소설(중단편) 수상작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제공된다.

한편 과천과학관은 'SF어워드'를 통해 상업성이 뛰어난 SF창작물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SF콘텐츠와 영상작품을 쏟아낼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SF어워드를 휴고상(Hugo Award), 네뷸러상(Nebula Award)과 함께 세계 3대의 가장 권위 있는 SF창작대상으로 인정받게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과천/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