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흑인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소요사태로 번졌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주방위군이 철수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성명에서 계속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미주리주 방위군에 퍼거슨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닉슨 주지사는 주방위군이 퍼거슨시에 지난 18일 주둔해 도시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퍼거슨시에서는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데 항의하는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전날 이후 소요사태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다.

현지 경찰은 시위대 수가 점점 줄고 있으며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과 돌이 사라져 최루탄도 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철수한 주방위군은 그동안 경찰의 현장 지휘소 외곽을 경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