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가 턱없이 낮게 매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목조문화재 보험가입 현황' '문화재청 재산대장' 등을 토대로 국보 1호 숭례문의 가치가 34억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보 224호 경회루는 99억원, 223호 근정전은 32억원 227호 종묘 정전은 67억원 정도로 평가됐다.

실제로 숭례문, 4대궁, 종묘 내 목조문화재 27건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59.4%에 불과했다. 

특히 경회루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절반에도 못미쳤고 대장가격과 보험액이 동일한 문화재는 보물 177호 사직단 대문이 유일했다.

대장가액 산정방법은 취득가에 보수 관리 비용을 더하는 것으로 정부는 매년 이 방식을 이용해 국보 재산가치를 책정하고 있다.

한편 유기홍 의원은 "문화재의 재산상 가치가 낮게 매겨져 화재보험가액이 낮게 책정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