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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보도진 공개행사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국기광장에서 바라본 선수촌의 모습. /연합뉴스 |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천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으며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고 올해 6월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와 유치원 사용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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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보도진 공개행사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렸다. 한 방문자가 자원봉사자로부터 숙소 내부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선수들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실마다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각 실은 7명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 구역에는 공동 세탁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을 비치해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국제구역 내 의료센터에는 한의과를 포함한 9개 진료과목의 응급실이 마련됐으며 9월5일 개장할 예정이다.
종교시설로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등이 국제구역 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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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보도진 공개행사가 열렸다. 선수촌 식당 관계자들이 마지막 메뉴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9월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천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갖췄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1식 당 약 80종의 메뉴가 나오며, 특히 이슬람권 선수단을 위해 철저한 할랄인증 식자재 사용 및 인증서를 상시 비치한다.
이밖에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5일 사전개촌, 12일 공식개촌을 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오늘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촌은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임원과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최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