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27일 전국 각지의 연고지 학교 및 축구동호회를 방문해 축구 클리닉을 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권오갑)은 K리그 전 구단이 연고 지역 학교 및 축구동호회 등을 방문해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는 'K리그 축구의 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리그 축구의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K리그 구단들이 참여해 각 연고 지역민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선사하는 등 참여형 문화 콘텐츠다.
27일 첫 'K리그 축구의 날'에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 삼성을 비롯,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상주 상무 등 6개 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구, 대전, 안산, 광주, 안양, 고양, 부천, 충주, 강원 등 9개 팀 총 15개 팀이 참가해 지역 청소년 및 동호회 회원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수원 삼성은 수원블루윙즈 고종수 코치를 비롯해 정대세, 서정진, 최재수, 노동건, 김대경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관내 이의중을 찾아 학생들과 축구의 만남을 가졌다.
선수들은 체육 축구 클리닉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구에 대한 묘미를 선사했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축구시합도 열었다. 또 클리닉이 끝난 이후엔 직접 사인회도 열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정대세는 "경기장을 나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의중 학생은 "체육 시간에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고,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연맹은 각 구단의 커뮤니티 활동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K리그 축구의 날' 월 1회, 전 구단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신창윤·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