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무료공연 '문화 1번지' 자리매김
축구장·체육관 등 주민들과 접점 넓혀
메디컬·보육시설 운영 '삶의 질 향상'

소상공인 신용보증 출연·대학생 장학금
접경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하나금융이 하나드림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내세웠던 가치 중 하나는 '지역과의 상생, 시민의 생활여건 향상'이다.

하나드림타운에 업무관련 시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는 이유다. 향후 하나드림타운이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인천과 하나금융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청라 주거환경 UP! 

하나드림타운에는 아트센터, 스포츠센터, 종합병원과 연계된 메디컬센터, 보육시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나드림타운이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은 이 곳에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트센터에선 다양한 공연·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4천200여점을 비롯해 다양한 신진작가들의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게 된다.

이 외에도 각종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이 개최된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거점 역할도 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드림타운에 조성되는 조각공원과 수변공간, 아트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단지내 업무 인구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적극적으로 스포츠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드림타운에는 축구, 골프, 인라인스케이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스포츠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스쿼시경기장, 대규모 체육행사 등을 치를 수 있는 종합체육관 등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축구교실과 유소년 축구리그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메디컬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예방접종실, 치과, 물리치료실 등으로 구성되며 하나금융측은 청라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육시설은 300여명의 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금융관련 교육시설인 '글로벌 아카데미' 또한 임직원뿐 아니라 금융기업에 취업하길 원하는 희망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은 "하나드림타운은 청라국제도시와의 조화를 고려해 단지를 설계했다"며 "하나드림타운내 주민공유시설의 개방·활용을 통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인천과 하나

하나금융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천과 인연을 맺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희망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서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해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세월호의 사고 여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서해5도 주민들을 위해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옹진군 연평도에 군 장병과 면회객,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민·군복합시설인 '하나회관'을 건립해 기부했다. 이와 함께 연평도 포격전을 되새기며 국가안보 의식을 튼튼히 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영원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평화의 정원'을 조성했다.

지난달에는 백령도에서 복무중인 군 장병과 주민들을 위해 '경제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은 인천시가 경제교육으로부터 소외받는 지역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으로, 하나은행이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백령초등학교와 북포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 경제뮤지컬을 선보였으며, 해병대 제6여단 군장병을 대상으로 '재테크·은퇴설계 및 금융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인천에 소재한 대학에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LPGA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영종도의 SKY72에서 개최하며 인천과의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시 내에서 각종 행사 지원, 후원, 기부 등을 통해 인천시와 활발하게 교류해왔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