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꼽히는 라다멜 팔카오(28, AS모나코)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맨시티가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면서 그의 행선지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영국 '가디언'은 아스날과 맨시티가 5500만 파운드(약 927억 원) 팔카오 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름 이적시한은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스날과 맨시티가 팔카오 영입을 하기 위해 막판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정강이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리그 3라운드 경기인 약체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날 아스날을 지루 자리를 야야 사노고에 맡겼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른 제약으로 일단 팔카오를 임대 영입 후 내년 1월이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팔카오의 임대 이적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37억 원)를 모나코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팔카오는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임대 영입하면서 팔카오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에르난데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맨유가 팔카오를 영입 할 수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팔카오는 지난 1월 컵대회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콜롬비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에미레이츠컵에 모습을 드러내며 7개월만에 컴백한 팔카오는 지난달 11일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편 팔카오 영입 경쟁에 아스날 맨시티 뿐아니라 맨유 까지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팔카오의 차기 행선지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몇시간 후면 곧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