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면서 계속
#부평구·계양구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평대로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년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규모 있는 축제다. 풍물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접목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을 대표하는 계양산의 둘레길, 나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인천 나비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부평지하상가 등은 부평과 계양의 대표적 관광 코스다. 부평동 일대에 있는 '부평 해물탕거리'에선 저렴하고 푸짐한 해물탕을 맛볼 수 있다. 경인전철 부평역과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 등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연수구·송도
아시안게임 기간 중 송도국제도시 일대는 음악으로 물든다.
대회 개막 직전인 9월 17일 송도동 더브릴리언트모터 페스티벌 부지 일대(송도동 30의 2)에선 '인천 한류관광 콘서트'가 열린다. 최정상급 한류 가수 20여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대회의 흥을 크게 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3~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선 한류페스티벌(The K Festival)도 열린다. K-팝을 중심으로 음식, 패션, 미용, 영화, IT 콘텐츠가 어우러진 문화 행사다.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컴팩스마트시티 전시관, 세계 최초 역쉘(易 shell) 구조 건축물 트라이볼, 송도센트럴 공원, 신개념 쇼핑타운 커낼 워크 등에선 첨단 과학기술과 휴식,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국제업무지구 방면 전철을 타면 송도로 올 수 있다. 송도에선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재기에 성공한 사재혁 선수가 출전하는 역도, 비치발리볼 등의 경기가 열린다.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있는 서구 일대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음식박람회가 대회 기간인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차(茶)를 소재로 한 '아시아 차 문화전'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의 역사적 가치와 녹청자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제4회 녹청자 축제'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녹청자 물레 체험, 녹청자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경인아라뱃길에서 한반도의 다양한 고유생물·자생생물 실물 표본이 전시된 국립생물자원관, 시천공원, 계양나루터 등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국립생물자원관 맞은편에 있는 '드림파크'(환경테마공원)와 일몰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정서진도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아직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비교적 가깝다.
#남동구
손연재 선수의 체조 경기와 핸드볼, 복싱, 럭비, 하키 경기가 진행되는 남동구에는 식물원·수목원·동물원을 갖추고 있는 인천대공원과 갯벌과 염전을 체험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간직한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온 가족 역사·생태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아시안게임 폐막과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사이인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인천의 대표 축제로 평가되는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년째 되는 이 축제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재래어항을 바탕으로 열리는 축제다.
화려한 개·폐막 공연, 불꽃쇼, 수산물 잡기 체험 행사, 주민자치 박람회,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