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이용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인천으로 총출동한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려낼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가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려진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마린보이' 박태환과 라이벌 중국 쑨양과의 대격돌은 인천 아시안게임의 최대 이벤트다.

전 세계가 주목할 '국민 여동생'이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환상적인 연기와 '도마의 신' 양학선의 힘찬 비상도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의 선전도 기대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진종오와 김장미도 금빛 총성을 울릴 채비를 마쳤다.

최근 한국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육상 남자 400m 계주 역시 주목해야 하는 종목이다.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단체 종목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태권도, 레슬링, 유도, 복싱 등 체급 종목의 잇따른 메달 소식도 기대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