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피파랭킹 29위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동국(전북현대)을 포진시키고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를 좌우 날개에 배치시켰다.
미드필더는 이청용(볼턴)-이명주(알아인)-기성용(스완지시티), 수비진은 김민우(사간도스)-김영권(광저우 헝다)-김주영(FC서울)-차두리(FC서울)로 꾸려졌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21분 골키퍼 김진현의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선취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마리오 론돈에게 그대로 연결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동점골은 전반 32분경 터졌다. 기성용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기막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수비수 3명을 단 상태에서 이청용에게 볼을 넘겼다.
이청용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이명주는 기막히게 오른발로 감아 골대 구석에 꽂아 넣으며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추가골을 나오지 않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