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UAE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이 감독은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와일드카드 김신욱(울산 현대)이 원톱에 배치됐고 윤일록(FC 서울),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안용우(전남 드래곤즈)가 공격 2선을 지휘했다.
와일드카드 박주호(마인츠)와 이재성(전북 현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와일드카드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켰다.
전반전 한국은 후방부터 시작되는 박주호의 롱패스와 안용우, 윤일록의 측면공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김민혁이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김승규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이어 받은 김승대가 강한 슈팅으로 UAE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광종호는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서 말레이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