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족할만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더니 높은 취업률로 성과가 되돌아왔습니다."

한국폴리텍 Ⅰ대학 성남캠퍼스는 최근 2년간 대폭 성장을 했다. 산업트렌드를 반영한 학과 편성으로 기업과 학교, 학생들로부터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얼어붙은 취업환경에서도 70%에 머물던 취업률을 80%대로 끌어올렸다.

이같은 성과에는 '고객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해온 권영철 학장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최근 취임 2년을 맞은 권 학장은 "지난해부터 교육 내용과 품질, 교육서비스, 시설, 환경, 성과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 대학 전반에 대해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로 우리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학장은 설문을 토대로 기숙사와 도서관 시설을 보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으며 경력개발센터를 운영해 취업정보를 상시 제공했다.

또 취업캠프와 졸업생-후배간 만남의 장, 기업CEO 등 초청 인성 특강 등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권 학장은 "변화하는 산업트렌드에 발맞춰가기 위해 교육과정과 학과명을 개편하고 실습실, 최첨단 교육장비 도입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생명정보학과와 응용소프트웨어 학과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원하는 기술을 익히는 곳인만큼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목소리와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취업취약계층의 재취업과 경력단절여성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