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대훈은 태권도장을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때 태권도에 입문해 5학년 때 서울 중계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형 이정훈도 태권도 선수 출신일 만큼 태권도 가문에서 성장한 이대훈은 점차 실력을 인정받으며 고등학교 3학년때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대학과 실업의 선배들에 막혀 고등학생이 태극마크를 달기 쉽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스타일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며 대표팀의 막내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이대훈은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1위에 올랐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58㎏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63㎏급에 나서 우승,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82㎝키에 유연성이 좋아 안면 공격이 강점인 이대훈은 "4년에 한번 개최되는 대회고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태권도 대표선수 모두가 철저히 메달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