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QPR 디마리아 블린트 에레라 활약. 맨유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이적생 디마리아 블린트 에레라 등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대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맨유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와 캐피털 원 컵(리그컵) 1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의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적생들이었다. 맨유 루이스 반할은 3백 대신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4백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 중 앙헬 디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 등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는 초반부터 맨유가 장악했다. 

첫 골은 전반 24분 맨유의 디마리아가 터뜨렸다. 디마리아는 에레라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공을 강하게 감아차 QPR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두번째 골 역시 디마리아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디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가다가 웨인 루니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루니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방향을 바꿔 공을 연결하자 그곳에서 기다리던 에레라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 맨유 QPR 디마리아 블린트 에레라 활약. 맨유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이적생 디마리아 블린트 에레라 등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이후 무너지기 시작한 QPR은 전반 종료 1분전 루니에게 1골을 더 헌납하며 전반을 마쳤다.

QPR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망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트라오레는 후반 3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크란차르의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만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실점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13분 디마리아 왼쪽 측면에서 슈팅한 공이 패스가 되어 골대 앞의 마타에게 연결됐고 마타는 이 기회를 놓치기 않고 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승부가 완전히 기울자 이적시장 막판 영입한 라다멜 팔카오를 투입했다. 팔카오는 후반 39분 블린트의 중거리 슈팅이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 데뷔골을 노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맨유는 4-0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맨유는 1승 2무 1패로 리그 9위로 도약했고 QPR은 1승 3패로 1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