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과 '부모 없는 아동의 자립능력 키우기' 지원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원섭 산림청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요보호아동 자립역량강화 지원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보건복지부·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숲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모 없는 아동에게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과 '부모 없는 아동의 자립능력 키우기' 지원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모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자립능력 키우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협력사업은 △산림청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보호아동 선정 △정몽구 재단은 사업실행에 필요한 재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을 통한 산림치유, 숲 속에서 열리는 음악회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진행되는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은 1회 당 2박3일 동안 보호아동과 형제자매, 멘토, 후원자, 자립전담요원 등 200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3년간 40회에 걸쳐 총 8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여대상 중 중학생 1~3학년은 자립에 대한 개념과 동기유발, 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을, 고등학교 1~3학년은 진로계획을 비롯한 주거와 경제생활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신원섭 청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 핵심가치를 토대로 민·관이 인력·시설·노하우를 전략적으로 모으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요보호아동의 정서안정과 자립능력 키우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쉽게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습관성 질환자, AI 방역공무원, 군장병, 탈북자 등 약 4만 명(8월말 현재)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