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 용인시의장, 유석영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등 내외 귀빈과 친지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용인시장애인복지관 주최로 올해 3회를 맞은 '전통혼례 인연'(이하 전통혼례식)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선발해 무료로 전통혼례식을 치러주는 의미있는 행사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결혼식 비용뿐만 아니라 식사,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가전제품, 예물반지, 액자 등 일체의 비용이 지원됐다.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식후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혼례식장 주변에서는 시민들과 하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의상 포토존과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공간도 마련돼 신랑신부와 하객 모두가 어우러진 전통문화 축제가 열렸다.
새신랑이 된 주모(70)씨는 "항상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미안함이 가득했는데 제 70살 생일인 오늘 그 소원을 이뤄주게 돼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