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인천 연고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인천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타 지역팀 소속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단 인천 출신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장미를 비롯해 총 15명이다.

종목별로 조정에선 인천체고 출신인 김아름(부산항만공사)·박연희(한체대)가 출전한다. 양궁 컴파운드에는 양영호(중원대·선인고 출신)와 김윤희(하이트진로·부개고)가, 농구에는 김선형(SK나이츠·송도고)과 오세근(상무·제물포고)이 대표팀 일원이다.

우슈에는 삼산고를 졸업하고 충남체육회에 몸담은 이용문·이용현이, 스쿼시 단체전에는 연수여고 출신인 이지현(중앙대)이 뛴다. 사격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 출전하는 김장미(우리은행·예일고 출신)는 고향에서 다시 한번 금빛 총성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하키는 김옥주(평택시청·부평여고), 카누는 김유진(대전체육회·인화여고), 배드민턴은 김사랑(삼성전기·해양과학고), 육상 원반던지기는 정예림(한체대·인천체고), 수영 개인혼영 200m는 김민규(아산시청·인천체고)가 고향을 찾는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