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1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지타워 앞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조재현 기자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45억 아시아인의 미래와 평화의 불꽃 '성화'가 35일간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인천에 입성했다.

성화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시 강화군 강화산성 서문에 도착했다. 강화읍내에서 인천 봉송길에 오른 성화는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를 들른 뒤,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부터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까지 2.8㎞ 구간을 달렸다.

성화 봉송길 곳곳에 마중 나온 인천시민들은 '아시안게임의 불꽃'을 손에 쥔 성화 봉송 주자들을 박수로 환영했다. 

특히 인천시민이기도 한 배우 송일국(42)이 두 살배기 세쌍둥이 자녀 대한·민국·만세 군과 함께 이날 마지막 봉송주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연수구청에 안치된 성화는 18일 오전부터 인천 중구·동구·남구·남동구를 거치며 시민들을 만난다. 대회 개막일인 19일에는 부평구·계양구·서구를 돌다가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