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경기도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등 선수·임원 1만5천여명이 인천을 찾아 수영·육상·야구·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부분의 경기는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리지만 장소가 부족한 축구와 농구·배구·핸드볼·탁구·볼링·사격·카누·펜싱·세팍타크로 등 10개 종목은 수원시, 고양시, 안양시, 부천시, 안산시, 화성시, 하남시 등 경기도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표참조

수원시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남녀 핸드볼 예선전이 열리고, 이어 같은 장소에서 탁구 경기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고양시는 '효자종목' 펜싱과 '인기종목' 축구가 각각 고양실내체육관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안양시는 볼링 예선 및 결승전이 치러지고, 안산시는 배구 예선 및 결승전과 축구 조별예선 경기가 펼쳐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부천시는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세팍타크로 경기가 열리고 하남시는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카누 경기가 펼쳐진다.

화성시는 농구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사격(산탄총)은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그리고 축구 예선 및 8강전 경기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인천과 경기 외 지역에선 2개 종목이 펼쳐진다. 서울 목동야구장에선 야구 경기가, 충북 충주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선 조정 경기가 각각 치러져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함께 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도에서 가까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