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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가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두 팔을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맏형인 진종오는 세계 최정상급 사수다.
이는 그가 남자 50m 권총, 10m 공기권총 세계기록을 모두 독식한 데에서도 알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진종오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3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건 베테랑이다.
올림픽 성적은 더욱 빼어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50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수집하며 세계적인 사수로 발돋움한 그는 2년 후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해 최강자의 지위를 굳혔다.
특히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일궈 한국 최초로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을 2연패한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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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이대명이 조준선을 정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대명은 '포스트 진종오'로 꼽히는 대들보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6년 태극마크를 달고서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진종오를 따돌리고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켜 3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한 그는 한국 남자 권총의 금메달에 힘을 보태 대표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청용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기대주다.
사격에선 드물게 왼손 사수다.
나이가 어리지만 담대한 심장이 강점이다.
'형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나간 아시안게임에서 형들보다 높은 점수를 쏘며 한국 사격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