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청소년 프로그램인 'Docs for Edu'의 부대 행사인 단체관람 프로그램의 패널들이 공개됐다.
 
'Docs for Edu 단체관람 프로그램'에는 <신의 한 수> 조범구 감독을 비롯하여 '한국의 폴포츠' 성악가 김승일, 전 제천 간디학교 교장 양희창, '막돼먹은 영애씨'의 탤런트 김현숙 등 각계 각층의 패널들이 참석하여 청소년들에게 다큐멘터리를 보다 쉽게 설명해 준다.
 
△'단체관람 패널 주목'=<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의 'Docs for Edu 단체관람 프로그램'은 다큐 영화 감상과 이어지는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학생 자치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으로 다큐멘터리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단체관람 프로그램 강연회는 지난 19일(금) 오전 10시 <소녀들의 다락방> 외 2편 상영 후 '창작의 힘! 이라는 주제로 영화 <신의 한 수> 조범구 감독과 함께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오는 23일(화)에는 오전 10시에 <소녀들의 다락방> 외 2편 상영 후 '한국의 폴포츠' 김승일 성악가와 함께 보는 단편 다큐와 오후 6시 <반장선거> 상영 후 양희창 전 제천 간디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나누는 교육공동체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24일(수) 오후 3시에는 <소녀들의 다락방> 외 2편 상영 후 '성장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는 진로 이야기'라는 주제로 '막돼먹은 영애씨'의 탤런트 김현숙이 참석한다. 
 
△'추천 에듀 다큐'=올해 영화제에서는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7편의 작품을 추천한다. 먼저 한국다큐쇼케이스 섹션 정소희 감독의 <퍼스트 댄스> 는 미국 보스턴에 사는 오래된 레즈비언 커플인 선민과 로렌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결혼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동성애에 대해 깊이 생각할 만한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프로그래머 추천작이기도 한 김보람 감독의 <독립의 조건> 은 다큐멘터리의 제작의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집을 떠나 독립하기로 결심한 30살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김중식 감독의 <나는 중식이다> 는 30살의 나이로 막노동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주인공의 솔직한 모습과 심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올어바웃다큐 섹션 파웰 페르덱(Pawel FERDEK) 감독의 <반장선거> 는 초등학교 전교회장을 뽑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그들의 모습에서 어느 순간 어른들의 정치의 모습들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치스릴러다. 
 
엘린 헬레나 슐레켄(Elien Helena SCHELLEKENS) 감독의 <내 이름은 리디아> 는 태어날 때부터 네덜란드에서 살아온 리디아가 네덜란드 국적이 없는 부모님으로 인해 강제이주가 될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들을 담은 다큐다. 

조세피엔 헨드릭스(Josefien HENDRIKS)감독의 <소녀들의 다락방> 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던 이스미나와 코말의 어느 날의 파자마 파티로 자신들이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을 체험하는 영화 같은 밤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청각장애인 축구 선수 아버지를 자신의 학교 축구 코치로 만들고 싶은 아들 트리스탄의 차별의 시선과 맞서는 모습을 담아낸 슐레이마 엘 칼디(Soulaima EL KHALDI) 감독의 <우리 팀의 코치가 되어주세요!> 가 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