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대회장까지 자전거 타고와
○…일부 참가자들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답게 자택에서부터 대회장까지 자동차가 아닌 산악자전거를 타고 참석해 이목이 집중. 이들은 인근 평택시와 오산시 등에 거주하는 동호인들로 멀게는 수십㎞에 달하는 거리를 산악자전거를 타고 온 것으로 확인.
이들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안성맞춤이었다"고 태연하게 설명한 뒤 쉬지 않고 곧바로 출발, 완주하는 기염을 토하자 이를 지켜본 다른 참가자들이 놀랍다는 반응.
■8세 초등생·71세 노인 참가 다양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선 나이차가 63세나 나는 참가자들이 있어 눈길.
올해 71세인 최고령 참가자 김종화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대회에 참가해 젊은 동호인들 못지않은 기록을 세워 노익장을 과시.
어머니 손을 붙잡고 대회에 참가한 8세 김의진양은 생애 첫 대회를 무사히 완주하고서도 지친 기색없이 대회장 이곳저곳을 자전거로 누벼 동호인들의 이목을 독점.
김양은 "울퉁불퉁한 산길을 내달리는 게 너무 재밌다"며 "(마음 같아선) 한 바퀴 더 돌고 싶다"고 말해 이를 들은 성인 참가자들이 감탄사를 연발.
■'나노카본프레임' 경품 함박웃음
○…이번 대회에선 국내 유일의 산악자전거 제조업체인 위아위스가 경품으로 제공한 300만원 상당의 나노카본프레임 3대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
참가 동호인들은 경품 추첨을 시작한다는 사회자의 말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무대 앞에 모여든 뒤 추첨번호에 따른 당첨여부가 판가름나면서 희비가 교차.
당첨자 이정길씨 등 3명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결정되자 동호인들의 시선은 축하 반 부러움 반. 전북 군산에서 온 이씨는 "대회 완주도 기쁜데 생각도 못한 행운을 거머쥐어 기분이 좋다"며 싱긍벙글.
이외에도 카본 핸들바 10개와 안성 특산품 100여개가 경품으로 나와 동호인 대다수가 선물을 품에 안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귀가.
/취재반
[안성시장배 위아위스 전국MTB챌린저대회]이모저모
입력 2014-09-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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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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