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힘, 아줌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 1만5천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자신보다는 엄마와 아내로 살아온 아줌마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팔씨름대회·아줌마골든벨·가위바위보 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행사들을 비롯해 15개 주민자치센터간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시립예술단의 '대북공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개막식에 앞서 안심귀가 서비스대원 발대식이 개최됐다. 손경식 의정부 부시장은 "아줌마축제 자리를 통해 여성들의 안심 귀가를 돕는 대원들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틴트·BIG·퓨전MC, 정동하 등 실력파 가수와 댄서들이 총출동,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마지막 행사로 오후 9시부터 10여분간 축제의 백미인 불꽃쇼가 열려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둘째날인 21일 오후 2시부터는 아시안게임의 분위기를 이어 받아 단체줄넘기 대회가 열렸으며, 방송인 김지선씨의 강연과 아빠들의 요리경연대회도 펼쳐졌다.
이어 지역 내 명사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명사초청 가요제'가 열려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아줌마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나도 가수다' 시간에는 지역내 내로라하는 노래꾼들이 대거 출전, 숨겨둔 끼를 발산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취재반
■취재반 = 윤재준 경기북부 분실장(취재본부장), 최재훈 차장, 황성규 기자(이상 지역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