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기대주' 김예지(20·포항시청)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조정의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52로 리카만(홍콩·8분59초91)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조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스컬의 신은철 이후 두 번째다.

또 한국 조정은 이학범(21·수원시청)이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전서영(25)·김서희(24·이상 송파구청)가 여자 무타페어에서, 김인원(24·대구상수도)·김휘관(24)·이선수(26)·최도섭(23·이상 인천항만공사)이 남자 쿼드러플스컬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슈에선 김명진(26·대전체육회)이 남자 산타 75㎏급 결승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역대 아시안게임 산타 종목에서 한국 우슈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유상훈(24·영주시청)도 70㎏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선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국군체육부대)·양준혁(서울대)·남기웅(동아대)과 출전해 3분18초44의 한국신(3분19초02)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 6, 은 3, 동 9개)로 늘었다. 볼링에선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여자 개인전에서 6게임 합계 1천272점(평균 212점)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농구는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몽골을 90-67로 제압했다.

테니스에선 장수정(270위·삼성증권)이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자한 베이라모바(투르크메니스탄)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고, 핸드볼에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팀이 본선전 2그룹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2-18로 이겼다. 한국 여자 하키는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금26, 은 23, 동 24개를 획득하며 메달 종합순위 2위를 달렸다.

한편, 북한은 홍은정이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려은희는 역도 여자 69㎏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북한 역도에 7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