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2차전에서 강정호(3점 홈런), 오재원(2점 홈런), 박병호(솔로 홈런) 등의 홈런으로만 6점을 올린 끝에 대만을 10-0, 8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태국 15-0, 5회 콜드게임승에 이어 이날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 대만까지 완파하며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1회 7득점, 2회 2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1회 공격에서 김현수(두산)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강정호(넥센)의 좌월 3점포, 오재원(두산)의 우월 투런포가 잇달아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2회에도 박병호의 솔로포와 강민호의 희생 뜬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한국은 9회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콜드게임 요건을 채웠다.
마운드에선 좌완 선발 양현종(KIA)이 4이닝 무실점, 차우찬(삼성)이 2이닝 무실점, 한현희(넥센)와 안지만(삼성)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한국은 25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