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욱은 26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마지막 장애물 경기에서 기준 시간 안에 실수 없이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어 감점을 받지 않았다.
송상욱은 합산 결과 참가자 가운데 가장 적은 37.90감점을 받아 중국의 화톈(2위·41.10감점), 동료 방시레(3위·41.30감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상욱은 나라별 출전 선수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동메달을 목에 건 방시레와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53.80감점을 받은 홍원재가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한국 승마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개인·단체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편 종합마술은 별도 종목이 있는 마장마술, 장애물에 3.3km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까지 3개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