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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결승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
양궁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이 차례로 사선에 나섰고 대만에서는 원닝멍, 천리주, 황이주가 맞섰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컴파운드 양궁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원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첫 세트 29-29로 맞서던 상황에서 대표팀은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기록해 9점, 10점, 8점에 그친 대만을 59-56으로 앞섰다.
대만도 만만치 않았다. 대만 대표팀은 2세트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점수차를 116-114까지 좁히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3세트에 한국이 10점 세 발에 9점 세 발을 쏘는 동안 대만이 7점, 8점 등으로 실수를 저질러 점수차는 173-168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은 한국은 그대로 리드를 유지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인도가 이란을 224-217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