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이용대와 유연성이 기뻐하고 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오는 28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을 눈앞에 뒀다.

이용대-유연성은 27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고웨이쉠-탄위키옹(말레이시아)을 2-0(21-6 21-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이동수-유용성 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에 남자 복식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후에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이용대-정재성이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했을 뿐 결승 진출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들은 이날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을 2-1(19-21 21-16 21-18)로 꺾은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과 28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취재단